학습이론에 있어서 행동주의론적 관점과 인지론적 관점의 경우에는 학습자들의 동기나 특성 그리고 교수방법에 있어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나타나고 있다. 행동주의론적 관점에 있어서는 인간의 행동이라는 것은 학습이 되어진 것으로 간주되어지고 있으며 교육적 시사점을 나타내고 있지만, 인지론적 관점의 경우에는 인간의 내적인 관점을 두고 그 중요성 및 학습의 의미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학습에 있어서 행동주의적 관점과 인지론적 관점에 대해서 비교 설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명해보도록 하자.
1) 행동주의론적 관점
학습에 있어 행동주의론적 관점은 고전적인 행동주의로 모든 것들을 측정할 수 있는 그리고 관찰할 수 있는 자료에만 관심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측정할 수 없는 사고나 정서 그리고 정신적인 경험이나 활동 등은 연구에 대상에서 제외하였으며 외부 환경과 내부의 생물학적 과정에 주어진 조건자극에 반응하는 존재로 여겼다고 할 수 있겠다. 행동주의론적 관점의 최초의 주장은 미국의 심리학자 존B. 왓슨의 반발에서 나왔으며 행동주의 학습이론 발전에 있어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행동주의론적 관점에 있어서 학습이라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자극이 주어지고 그에 반응하는 것을 학습이며 이들의 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자극이라는 것은 환경이 되어질 수도 있으며 학습자들에게 제시되어지는 모든 것(소리나 촉감, 시각 등)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자극이 주어졌을 때에 인간은 그에 따른 행동을 예측할 수 있으나 학습이 진행되는 그 과정을 지나치게 간과한 점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행동주의론적 관점에 기초한 학습이론은 고전적 조건화, 조작적 조건화, 사회학습 이론이 있으며 고전적 조건화 이론은 파블로프의 무조건 자극, 무조건 반응을 이야기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조건형성(종소리)을 함에 따라 개는 침을 흘리는 조건반응을 일으키면서 무조건적인 반응(먹이를 주기 전 종소리를 울려 반응하게 함)이 나타나는 것이며 왓슨은 이러한 것이 인간에게도 조건화가 되어지는지 실험을 하기도 하였다. 조작적 조건화 이론은 스키너가 제안한 것으로 행동주의 심리학을 적용하는데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였으며 행동을 습득하고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강화라고 하였으며 강화를 제공함에 따라 바람직한 행동을 보였을 때에는 칭찬을 해주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할 때에는 처벌을 통해서 행동의 빈도를 낮추는 실험을 하기도 하였다. 즉, 학습자들이 단순한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유발하는데 있어서 그 행동에 결과에 관심을 갖고 결과를 검토하면서 설명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학습이론은 반두라가 이야기 한 것으로 학습과정 안에서 우리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영향을 주목하면서 학습은 겉으로 표출되어진 행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하는냐 마느냐의 여부에는 인간의 동기나 기대 그리고 인지적인 요소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즉, 행동주의론적 관점에 있어서 인간의 행동은 환경에 따른 영향을 받음으로서 수동적으로 반응하고 학습이라는 것은 새로운 행동 그 자체라고 보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의 연구대상은 통제된 실험실 안에서 동물을 실험한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파블로프의 실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행동주의론적 관점에 있어서 인간은 어떻게 정보를 인지하고 활용하는지 그 차이들을 관심있게 보면서 객관적으로 표현되어진 것들에 의해서 인간을 바라보았다고 할 수 있겠다.
2) 인지론적 관점
인지론적 관점은 인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인지하며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할 것인지 기억하는 방법을 강조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Tolman의 잠재학습은 미로실험을 통해서 강화를 받지 않는 동안 학습은 일어나고 잠재학습이라는 것은 환경의 여러 특성이나 정보들을 형태화한 인지도, 눈에 보이는 행동변화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인지적인 변화도 학습이라는 잠재학습, 자극에 대한 기대인 목적적 행동주의를 이야기 하였다. Koheler는 형태주의에 영향을 받아 유기체 주변의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구조화 시키고 조직화 함으로서 형태를 구성하고 그 정보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하였으며 침팬지의 문제해결능력을 실험함으로서 이를 증명하려고 하였다. 또한 정보처리이론에도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인간이 정보나 지식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두고 컴퓨터의 정보처리 과정을 비유하여 새로운 정보들이 투입이 되고 기억이 되었을 때 어떻게 표출이 되는지를 설명하였으며 이 안에서는 정보저장소와 인지처리과정이 주요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인지론적 관점에 있어서 교사들은 학습자들의 선행지식을 활성화 시켜줘야 하며 학습자들이 주의를 끌 수 있는 수업을 계획하고 학습자들이 인지적인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학습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즉, 인지론적 관점은 기존의 지식을 재조직하는 능동적인 학습자로 보고 학습을 지식이라 보았으며 지식의 변화가 학습자의 행동을 변화하게 한다고 하였다. 행동주의론적 관점과는 다르게 인간을 다양한 학습상황에 두고 실험을 하였으며 인간의 개인적인 발달 차이를 발견하고 내적인 동기를 중요시 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 둘에 있어 공통점은 교수학습이라는 것을 학습자들이 외부 세계 구조를 파악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피드백을 중요시 여기는데 행동주의론적 관점에서는 행동을 수정하기 위한 테크닉으로 사용하였고 인지론적 관점에서는 정신기능의 수행을 보조할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이를 활용하였다. 또한 학습자들의 특성을 측정함에 따라 학습자들에게 적절한 교수방법을 조치하였는데 인지론적 관점에 있어서는 이를 정보화를 내면에 담아내기 위해, 그리고 학습자들이 인지과정을 검토함으로서 교수를 최적으로 설계하려하기 위해 학습자들의 특성을 파악하려 하였고 행동주의론적 관점에 있어서는 학습자들의 학습수준을 미리 측정하여 학습자들이 수업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져 있는지 이를 결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특성을 파악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교수학습에 있어서 행동주의론적 관점과 인지론적 관점에 대해서 비교 해 보았으며 그들의 주장하는 바와 공통점들을 파악함으로서 이 두 이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학습에 대한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행동주의는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노력하고자 한다면 인지주의론적 관점에 있어서는 인지구조를 변화함으로서 정신구조가 연결되는 활동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학습자들의 내적인 사고를 어떻게 전략하는지 또는 외현적인 전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따라 적절한 교수방법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에 있어서 다양한 교수학습 이론이 있지만 대표적인 행동주의론적 관점과 인지주의론적 관점을 비교함에 따라 다양하고도 많은 학습이론들을 연구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