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23123

상담이론을 적용하여 상담축어록을 작성하시오.

반응형

[로저스 상담이론]

: 안녕하세요. 존대하는게 처음이라 어색하시겠지만 오늘은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말 하는 상담시간을 가져볼거예요.

미란: 좋아요.

: 김미란씨 맞으시죠?

미란: 네 맞아요.

: 우리는 약 15분동안 상담을 할 예정이예요. 이 상담안에서 우리가 어떠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우리 상담에 문제나 염려되는 부 분이 있다면 먼저 말씀해주세요.

미란: 이러한 상담은 처음이라 아직 낯설어요. 평소에 아는 친구가 이렇게 낮은 목소리로 말 을 하니까 이상하게 들리기도 하네요.

: 점차 이 분위기가 익숙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란: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 요즘 주된 고민이나 문제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나요?

미란: , 저는 최근 회사에서 퇴직을 했어요. 몇 년동안 다닌 회사인데 사람들과의 관계가 쉽지가 안더라구요. 처음 입사할 때까지만 해도 사람들과 어떻게 해서든 친해지고 싶어서 인사도 웃으면서 하고 궃은일도 도 맡아서 했었는데 이게 계속 하다보니까 사람들이 무슨 일만 생기면 모든 걸 저에게만 떠넘기거나 제 담당이 아닌데도 저한 테 부탁을 하더라구요. 이게 몇 일 몇 달 몇 년이 지나가다보니까 제 자신이 너무 힘들어지는거예요. 그래서 이건 못한다 저건 할 수가 없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 니까 점차 사람들이 뒤에서 제가 변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에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다보니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람들이 저를 점점 피하는 것 같아 서 결국에는 이도저도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어요. 그래서 퇴사 를 결심하고 나왔는데 아직까지도 마음에 있는 상처가 계속 남아 있어서 그게 가장 주된 문제인 것 같아요.

: 회사에 다니면서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관계가 손상된 것같다라는 말씀이시죠? 서로 하기 힘든일이나 부탁도 잘 들어줬는데 미란씨가 너 무 힘들어서 못한다고 말하니 사람들이 떠난 것에 대한 마음에 상처도 있다라고 말 씀하셨는데..

미란: , 저는 모든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 속에서 생활을 하고 싶어요. 일상에서나 회사에 서나요.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아서 항상 고민하고 그에 대한 답을 어 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는 문제예요.

: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에 대한 답을 듣고 싶으신가요?

미란: 맞아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관계를 맺는데 이러한 관계가 저는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힘든 일이 생기면 제가 도와주면 되는데 그렇게 하다가 제가 너무 힘들어서 부탁을 못들어주면 저에게서 다 떠나가더라구요.

: 제가 생각하기에는 회사의 사람들과의 문제로만 봤을 때 서로가 신뢰하지 않는 관계이 지 않을까 싶어요. 각자 살아온 환경, 분위기가 다르듯 미란씨가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미란씨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행동으로 활용하신 거 잖아요? 아니면 부탁을 안들어주면 나를 나쁜 사람으로 또는 별로인 사람으로 인식 할 것 같은 생각으로 그러한 행동을 하셨을 수도 있구요.

미란: 맞아요. 저는 남들 시선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써요.

: 그러다보니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 했을 때에는 정말 그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말한 것 이라고 생각되는데..

미란: 네 너무 힘이 들다보니 의식적으로 내뱉은 말들이예요.

: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는 호의로 생각하고 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지 만 사람들이 그걸 이용하거나 귀찮은 일들을 미란씨에게 떠 맡기면 된다라는 생각 을 한다면 저 같아도 미란씨처럼 이야기 했을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을까요?

미란: 제게 있어서 그러한 행동들은 저를 편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식이지만 그것을 이용하 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라는건 맞는 말 같아요.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제가 했던 행동이 처음에는 상대방한테 조금은 부담이 되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어떤 부담을 말씀하시는거죠?

미란: 처음 온 사람이 이것도 자기가 한다고 하고 저것도 자기가 한다고 하고 이러면 부담 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담이 점점 부뎌져서 나중에는 다 저에게 돌아왔지만 그런 생각도 할 수 있다는 것도 갑자기 떠오르네요.

: 미란씨는 상대방에 대해서 긍정적인 측면을 자주 보시나봐요.

미란: 최대한 좋은 점들을 보려고 하는데 이번 회사에서의 일들은 깊은 고민을 안해본 것 같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매일 회사 일 때문에 야근도 하고 주말에는 사람만나는 것도 지쳐서 집에서 부족한 잠만 잤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저에 대한 이야기도 깊이 하고 이런 대화 속에서 상대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게..

: 저는 미란씨의 말을 들어줬을 뿐인걸요. 우리가 만난지 오래되서 그런지 서로 공감하는 부분도 많지만 저에게 편하게 이야기 해 주어서 고마워요.

미란: 이런 상담은 병원에서 하는거란 생각을 많이 하는데 솔직히 나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기란 어려운 것이라 생각해요. 며칠에 걸쳐서 저와 상담을 함께 하자고 설득하지 않으셨으면 가볍게 생각하고 저에 대한 고민도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을거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 고민이나 문제는 오롯이 나에 대한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고 생각해요.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는 무엇이 있는 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말이예요. 그게 어렵다면 이렇게 친구와 이야기 해 볼 수 도 있고 상담전문가와 함께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