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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야기책의 예를 들어 텍스트의 요소와 일러스트의 예술적요소를 기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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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어린아이들이 최초로 만나는 책으로 많은 학자들은 일찍부터 그림책의 교육적인 가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연구하였다. 이러한 그림책에서는 텍스트와 일러스트가 존재하는데 이렇게 텍스트와 일러스트가 같이 있는 것에 따라 유아는 책을 거부감 없이 접하게 되며 그림책의 존재하는 텍스트의 요소에 의해서 글을 배우거나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고 일러스트를 통해 사물의 명칭을 배우는 등 그림책은 여러 가지 가치를 가지는데 본론에서는 그림책의 텍스트 요소와 일러스트의 예술적 요소에 대해 그림책을 예로 들어서 서술하도록 하겠다.
 
우선 그림책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면 그림책은 말 그대로 그림과 글이 같이 혼용되서 나온 책으로 그림과 글이라는 두가지 매체를 수단으로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즉 그림과 텍스트 모두 서술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글만으로 서사 구조를 진전시켜서 그림이 글을 단순히 보조해주는 역할에 그친다면 그림은 삽화에 지나지 않게 되는데 삽화는 글의 이해를 돕거나 글에 나온 내용을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부차적인 기능만을 하는 것으로 그림책의 그림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유리슐레비츠라는 그림책 작가는 이야기책과 그림책을 비교해서 설명하였는데 이야기책의 경우 글로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이고 그림책은 글과 그림 두 가지를 통해서 서술하는 것으로 이야기책에서는 삽화를 사용하여 글을 보조하기도 하지만 글 없이는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며 글이 그림을 포함한다. 그러나 그림책은 이야기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그림으로 서술한다. 글로 서술되는 부분은 그림이 보여주지 못하는 것만을 말한다. 즉 그림책이란 글과 그림 두 개의 언어가 유기적으로 구성된 복합 언어 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림이야기책 글, 그림 후세 야스코 옮김이 김향금 대교출판에서 출간한 ‘달라서 좋아요!’를 예시로 들어서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그림책의 텍스트 요소를 이야기해보고자 하는데 텍스트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책 안에 글과 그림의 앞이나 뒷 표지와 면지 그리고 서체나 배열등을 이야기 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의 경우에는 주변 텍스트만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텍스트와 주변 텍스트를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며 주변텍스트를 통해서 그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나 특징들을 독자들로 하여금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옆에 그림책은 순서대로 표지, 속지, 본화면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먼저 표지를 보았을 때 양쪽에는 펼침면이 있고 뒤표지에는 양쪽의 펼침면이 있었다. 면지는 장식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무대의 막과 같은 역할로서 면지 자체에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았다. 속표지의 경우에는 면지에 이어지는 화면으로 하여금 그림책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를 알려주는 내용인데 어떠한 책들은 이러한 속표지로부터 그림책의 세계가 시작되는 경우도 더러 있기도 한다. ‘달라서 좋아요!’의 경우에는 속표지의 그림 자체가 표지의 그림과 동일하며 도형과 작가 그리고 옮긴이가 적혀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책의 본격적인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본화면이라고 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그림과는 다르게 책의 연속성을 잘 드러내주는 화면의 연결이 잘 되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의 형태나 크기의 경우에는 책의 내용과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자연적인 요소나 산 등과 같이 특정한 것을 다루는 그림책의 경우에는 이러한 책의 내용이나 분위기들을 더 잘 나타내주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 안에서 텍스트적 요소는 글자배열이나 길이가 중요하게 되는데 텍스트적인 요소로 인해 사진과 같이 시각적인 요소로 의성어를 큰 글씨로 쓴다거나 도형들이 굴러가는 것들을 표현함에 있어 텍스트가 부수적인 역할을 함으로서 도형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나타내어 주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예술적인 요소를 보았을 때 그림이야기 책에서 선이나 색 그리고 배치나 모양 등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색의 경우에는 작가들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요소가 아니게 되는데 물체들은 일반적으로 색이 정해져 있어 사용하는데 있어서 많은 제약을 받기 마련이다. 하늘을 표현 할 때에는 파란색을 사용하고 빨간색은 따뜻하거나 뜨거운 느낌을 표현할 때 주는 예술적인 색채요소라 할 수 있다. 위의 그림책에서는 따로 색을 사용하지 않고 도형이라는 시각적인 측면을 활용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 이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술적인 요소 중에 선이나 모양을 나타내서 도형들의 질감을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는데 도형들의 선의 굵기나 강도 등은 각각의 대비에 따라 선을 내용으로 포함되기도 한다라는 점이다. 곡선이나 직선들의 경우를 예로 들면 곡선의 경우에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으로 사용되어졌으며 직선의 경우에는 딱딱한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이 안에서 단정한 선과 산만한 선들로 나뉘게 되는데 단정한 선은 도형의 단정함을 나타내주며 산만한 선은 자유롭다라는 느낌을 들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힘찬 선들과 가늘고 약한 선들의 경우에는 내재된 힘과 들어내는 효과가 강하고 적극적인 측면으로 나뉘어 볼 수 있다라는 것이다. 위의 사진을 볼 때에 선의 경우에는 일자로 된 선으로 삐뚤빼뚤하게 그려넣었으며 세모의 경우에는 직선이 반듯하지 않아 세모라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게 된다. 배치에 있어서는 텍스트를 어디에 넣고 그림을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독자들에게 느낌을 다르게 주게 되는데 이는 이야기의 내용과 관련성이 깊어 글과 그림 그리고 그 위치에 따라 시간적인 거리감이나 의성어와 같은 위치를 통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리듬감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렇듯 그림책이라고 하더라도 텍스트에 따라 일러스트의 예술적인 요소에 따라 다양하게 독자들로 하여금 내용과 읽힘이 달라질 수 있다. 텍스트를 어디에 배치하고 그림을 어디에 배치하느냐 그리고 색과 선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같은 그림책이라고 할 지라도 전혀 다른 분위기와 내용으로 받아드려질 수 있다라는 점이다. 이에 우리들은 그림책을 선택하고 읽을 때에 따라 읽는 독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림책의 요소들과 내용을 살펴보면서 아동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지 한번 생각해보고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달라서 좋아요, 대교출판, 김향금 역,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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