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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가족관계, 친구관계, 학교환경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신의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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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기에는 심리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다양한 변화들이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는 과거에 일방적으로 의존적인 존재였던 부모와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정신적 독립을 하고 싶어하며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려 하는 경향이 있고 신체적으로는 이차 성징의 발생과 함께 성적 욕구와 호기심이 증가되어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난다. 또한 성인들이 만든 사회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는 시기이며 자신에 대해서 과대평가나 과소평가를 교차하면서 심리상태가 불안정하기도 하며 자신만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청소년기는 정서적으로 불안해 그들에게는 주변사람에게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게 되기도 하며 주변의 친구나 가족, 학교에서 지지와 수용 없이는 몹시 불안함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인간의 행동들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며 청소년들의 행동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청소년기의 가족관계나 친구관계, 학교환경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청소년기 가족관계 즉 가정에서의 요소는 환경적인 요소로 개인의 성장에 가장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사회환경일 것이며 인간성장발달과 정신건강에 있어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나 가족환경의 경우에는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문화는 자녀들의 지적성장을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낮은 경제적 수준의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경험이나 자극에 부족하기도 하며 가정의 불안으로 이어져서 청소년기에 자녀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부족할 수도 있다. 또한,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청소년기의 문제행동들은 감소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자녀들의 문제행동도 덜 저지르게 된다고도 알려져 있다. 또한 편부모가정일 경우에는 일반 청소년 가정의 청소년들에 비해 폭력행동을 포함한 비행행동의 발생빈도가 높고 이는 정서적, 경제적 결핍 그리고 역할모델에 대한 부재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발생된다. 
청소년기 친구관계는 개인의 성장에 있어 정서적이고 사회적인 성장에 연관성의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친구와의 관계 안에서 학교에 대한 적응이나 주요 생활양식의 변화 그리고 사회적인 기술과 가치들을 습득을 할 수 있는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나 친구관계가 청소년기에 중요한 이유는 변화와 발달의 측면에 있어 시기적인 특성으로 사회관계망의 대부분을 가족이 아닌 친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즉, 개인의 삶의 있어 친구와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고 실제 친구가 차지하는 그 의미와 중요성은 어느 시기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청소년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커지게 되며 단순한 또래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친한 친구관계 형성은 개인의 정서발달, 인지발달, 신체발달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관계는 애착에 대한 욕구와 사회적인 통합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성공적인 대인관계에 필요한 사회적인 기술의 발달을 촉진시키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소년기 학교환경도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있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모두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학교생활 안에서 청소년들은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있어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특히 학급생활의 경우에는 청소년들의 지식을 서로 경험하거나 자기통찰을 함으로서 자아를 실현해 나가게 되기도 한다. 가족관계를 제외하고 한 개인에게 있어 많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환경인 학교환경의 경우서 적응하기 곤란스러워 하거나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은 정신적인 문제들을 일으키고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교사관계와의 호의와 긍정적인 또래관계가 원만하게 유지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족관계, 친구관계, 학교환경이 나에게 미쳤던 영향은 무엇이었을까? 가장 먼저 나의 가족관계를 살펴보자면 부모님 슬하에 장녀, 차녀 그리고 내가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한부모가정이나 이혼가정 등이 아닌 부모님께서 우리를 잘 키워내셨다고 생각되지만 지금에와서 드는 생각은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아 우리들은 항상 불안감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된다. 어렸을 때부터 외벌이를 하시던 아버지와 집안 살림을 챙기시던 어머니는 아버지의 잦은 외도와 음주, 폭력으로 인해 사이가 매우 안좋으셨다. 어머니의 이러한 불만들은 우리들에게 다가왔고 두 분이 싸울 경우에는 집을 나가거나 큰 소리가 나는 바람에 잠을 자려고 했지만 자주 깨어나고 싸우는 이야기를 어렸을 때부터 계속 듣게 되었다. 집을 나가는 것은 항상 어머니였고 집안 살림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어머니가 없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불안함이 휩쌓였던 시기였다. 어렸을 때도 그랬고 청소년기에도 이 상황은 지속되어졌으며 그 사이에서 어머니의 화를 돋구지 않을 방법만을 생각하여 매사 일에 순응적이고 반항을 거의 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어머니나 아버지의 경우에는 독재적인 양육방식을 고수하였기 때문에 부모가 하라는 것을 해야 하며 자신들이 설정해 놓은 규칙대로 해야만 우리들을 인정해주었다. 다만 이러한 규칙 예를 들어 물건을 제자리에 가져다 두지 않고 방치하거나 한번 말을 하고 듣지 않았을 때에는 체벌을 사용하셨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금까지도 부모님이 한번 말을 하게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이를 따르려고 하고 있으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부모님이 싸우면 혼자 방안에 들어와 언제 싸움이 끝나려나 가슴을 조리고 있다.
나의 친구관계는 매우 협소하고 지엽적이다. 어렸을 때에는 장난도 많이 치고 사람들과 노는 것을 무지 좋아했던 아이였지만 청소년기부터는 이러한 것이 거의 없어졌다. 친구들과 있는 것이 불편하고 특히나 가까운 친구를 사귀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친구와 조금씩 친해지다보면 서로 집에도 같이 가고 놀러가기도 하는데 내가 친구집에는 가도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오는 것은 결코 싫어했다. 특히나 중학교 시절에는 초등학교 이후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는데 이러한 친구들 대부분이 집에 같이 가서 밥을 먹고 게임도 같이 하고 즐기다가 집의 이야기만 나오면 내가 너무나 싫어해서 이리저리 핑계를 대다가 결국은 내 스스로 친구들을 차단했다. 이러한 친구들과의 관계들은 청소년시기부터 시작해 사회에 나가서도 비슷한 상태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현재는 사회에서 사귄 친구들과 이런 모습들은 모두 열어둔 상태에서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청소년기에는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내가 약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들이 놀릴까봐 두려워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대부분 친구들과의 관계 안에서 서로의 감정과 비밀늘 나누면서 도움을 제공해주기도 하고 정신적인 지지를 받게 되기도 하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친구관계의 성공경험이 없이 사회초년생일 때는 어디에 가서 말을 먼저 한다거나 붙임성 또는 사회성이 매우 적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특히나 친구들 사이에 있어 끼어들거나 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고 사회적으로 많이 위축되어져 있다보니 학교생활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이어졌다.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친구들과 깊은 관계를 형성하거나 학급에 참여하지 않고 내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습에 있는 일원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또래들도 많았다. 그저 학교를 다니면서 같은 반인지도 모르는 학급생들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별활동이나 2인 1조와 같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나에게는 항상 불안감으로 다가왔다. 나랑 같이 해줄 친구도 없는데 이걸 어떻게 짜야하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자주 들게 되고 그러다보니 발표나 교단 앞에 서야 할 때에는 평소보다도 말을 더듬거리거나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양호실로 도망을 가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였다. 실제로 고등학교 음악시간에는 한 명씩 나와 배운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 차례가 다가올수록 긴장도 많이 되고 남들 앞에서 뭘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너무 고통으로 나가와 순간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혼절하는 상황까지도 발생되었다. 당시에는 입시에만 집중하는 학교와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이여서 그런지 별다른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 때에 내가 생각하는 문제점이나 정서적인 지지를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면이란 생각이 들게 된다.
이렇듯 나의 가족관계에 있어 부모의 불화와 나를 주눅들게 만드는 것들이 점차 친구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내가 숨기고 싶어하는 부분들을 감추려하다보니 친구관계에 있어 실패하는 경험이 증가하였다. 실패된 친구관계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 없이 그대로 나의 자존감은 낮아졌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어 학교생활에서도 반복된 삶을 유지하였다. 다만 성인이 된 지금에는 굳이 숨길필요 없는 어느 가정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가정의 불화는 내가 말리거나 참견하여 극복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에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자존감을 점차 회복되어졌고 나의 모든 것을 열린 상태에서 친해지고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있다. 

위에서 나의 사례를 보듯이 청소년기에서 가족관계나 친구관계, 학교환경 등은 청소년기를 지탱해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관계이다. 다만 나에게 있어서 가족관계에 대한 불안함이 친구관계와 학교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청소년기에 남다른 추억이나 떠오르는 기억이 별로 없는 것을 생각해보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로 되어질 것이다. 현재에는 가정폭력이나 왕따, 은따 등의 문제들은 사회적인 문제들로 바라보고 이를 적극 발굴하며 청소년들의 상담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 글을 쓰면서 나의 유년기에 이러한 문제들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이를 지지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그런 어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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