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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분석심리학에서 집단무의식과 개인무의식를 논하시고 실례(例)를 들어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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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무의식이론으로 불리우는 심층심리학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인물은 프로이트와 카를 구스타프 융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융은 프로이트와 같이 6여년간을 지내면서 정신분석에 대해 연구를 하였고 특히 무의식적인 동기의 개념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시도했다. 융의 경우에는 프로이트의 결정론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인간정신에 대해서 주관적 체험과 현상학을 바탕으로 하여금 좀 더 새롭고 정교한 이론들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는 학자이다. 이것이 바로 분석심리학이며 융은인간정신의 소인인 원형이 유전되어지고 그 원형들로부터 만들어진 집단무의식의 개념을 바탕으로 이를 개발하였다. 그렇다면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집단무의식과 개인무의식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이에 맞는 실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정신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인격전체를 이야기 하며 융은 인간은 본래 하나의 전체라는 근본사상을 갖고 출발하였다. 융에게 있어서 정신분석의 궁극적 목표는 정신통합이며 정신은 세가지로 분리되어져 있고 상호작용 체계인 의식과 자아, 무의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무의식의 경우에는 집단무의식과 개인무의식의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으며 집단무의식이 정신부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말하였다. 그렇다면 의식은 무엇이고 무의식은 무엇일까?
 의식이라는 것은 자아를 뜻하며 이는 의식적인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지각이나 기억, 감정들과 사고들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감각이나 관념 그리고 기억들은 자아들에 의해서 의식 안으로 인지되어지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보이거나 들리지 않는 상태가 되어져 버릴 것이다. 그렇기에 자아라는 것은 의식을 두고 있는 가장 앞에 있는 문지기라 할 수 있으며 의식을 지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심리적 기능도 존재하는데 이는 내부의 세계와 주변에 세계에 대해 인지하고 반응하는 방식도 있다. 합리적인 기능의 경우에는 사고를 하고 감각을 느끼는데 이 둘의 경험들을 모으고 모아 스스로 판단하고 평가하고 분류하기도 한다. 비합리적인 기능의 경우에는 감지 및 통찰하기가 있지만 이들에 있어 이성은 사용하지 않는다.
무의식 중에 집단무의식은 유전적기제를 통해 한 세대로부터 다음세대로 넘어갈 때 전달되는 경험들을 영향받고 느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보편적 진화들에 대한 경험들의 저장소라 할 수 있는 집단무의식의 경우에는 정신들과 가장 접촉하기 어려운 수준에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이 갖고 있는 정신의 기본 토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들에 대해서 우리들이 어떠한 행동에 실제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것은 인간이 경험하게 될 특정 경험들에 달려져 있다. 집단무의식은 종족기억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며 분석심리학에 있어 가장 핵심개념이며 그 기본구조는 원형으로 되어져 있어 생물학적으로 기초가 되어 타고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기본구조의 원형이라는 것은 인간들이 갖고 있는 경험들은 인간내부에 있어 심상으로 표현되는데 이를 원형이라고 불렀다. 융은 원형이라는 것이 인간에 대한 꿈이나 환상, 예술이나 신화 같은 것들을 우리의 선대들이 경험한 것에 대해 대표적으로 정신적 이미지라 하였다. 원형은 충분히 발달될 수 있는데 그 안에는 페르소나, 아니마와 아니무스, 음영, 자기가 있다. 페르소나는 우리가 다른것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또는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쓰는 가면의 의미로 페르소나라는 말을 사용하였으며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대부분 어떠한 사건들에 대처하기 위해 페르소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자신이 그 본성에 대해 믿는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역할 자체가 되어져 버려 자기로부터 소원해지는 단점이 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모든 사람들이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양성의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으며 여성의 성격은 남성의 아니무스의 원형을 포함하고 있고 반대로 남성의 성격도 여성의 아니마의 원형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의 양성적인 본성들을 표현할 수 없다면 건강한 성격이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정신측면에 있어서 모두 조화롭게 발달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음영의 경우에는 본능인 생존과 번식에 초점을 둔 인류발전 이전 동물적인 측면에 있어 사악한 측면을 나타내는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이것들은 자아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기 자신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감정들로 구성되어져 있다고 한다. 자기는 모든 의식과 무의식 속 안에 주인을 이야기 하는데 정신의 갈등적 측면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정신적인 측면이라 할 수 있다. 융은 인간이 전체로서 인간 성격을 통합하고 조화시키는데 노력하는 원형을 자기라고 보았으며 다양한 문화안에서 발달상징으로 이 원형들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자기는 개인의 자아실현으로서 자신에 대한 정확한 판단으로 미래의 계획이나 목표들을 수반하여 나타난다. 
개인무의식은 무의식보다는 표면적으로는 위에 있으며 본질 의식 안에는 더 이상 남아있지는 않으나 의식할 수 있는 부분과 개인무의식 사이에는 빈번한 왕래로 인해 쉽게 떠오를 수 있는 저장소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들의 개인무의식의 경우에는 별다른 노력이나 대가없이 특정한 기억들을 잠시 뽑아내어서 이를 확인 한 후에 다시 원래의 자리로 가져다 놓고 다음에 생각날 때까지 잊어버린다. 개인무의식의 경우에는 개인이 살아가면서 쌓아놓은 억압된 기억이나 소망, 환상이나 욕구들에 대한 저장소의 역할로서 성격의 착한 모습과 악한 모습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음영이라는 것이 존재하게 된다. 융은 성격의 음영측면에 있어서 이를 분석하고 통합함에 따라 정신을 치유하고 완전성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였다. 개인무의식을 구성하는 가장 큰 것은 바로 콤플렉스이며 여기에서 말하는 콤플렉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열등감이 아니라 말 그대로 복합체라는 뜻이다. 무의식 안에 있는 감정과 사고들에 대한 기억그룹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집단무의식과 개인무의식에 대한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자.
집단무의식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의 선대로부터 가지고 있던 무언가들이 존재하고 이를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한다고 할 수 있다. 그 사례 중에 우리가 흔히 노래를 부를 때 한(恨)이라는 것이 느껴진다라는 평들을 많이 듣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러한 한이라는 정서가 우리에게 있어 집단무의식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어지며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이나 전쟁 등을 통해 가족을 잃거나 삶의 터전을 박탈당하는 등의 행동들을 겪었다. 또한 가난이라는 설움이나 배우지 못한 한을 갖고 우리의 조상 및 선조들은 마음속 깊이 이러한 정서들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서러움이나 한은 그 세대로부터 다음세대로 흘러내려져 왔을 것이며 우리들은 우리가 겪지 못한 것들에 대한 서러움의 정서 속안에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다라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한일전 축구경기를 보더라도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라는 승부욕이 집단무의식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10년 한일합방으로부터 1945년 해방까지 우리는 일본에 의해 식민지배를 당했으며 우리의 선대들은 아픔을 겪고 자라난 세대들이다. 이에 후대에 이를 물려받은 우리들의 경우에도 어떻게 해서든 일본만큼은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상대라는 것은 집단무의식을 반영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융의 집단무의식과 개인무의식에 대한 개념과 함께 이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해 보았다. 개인무의식의 경우에는 기억을 잠시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이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면 집단무의식의 경우에는 우리 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들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심리학을 통해서 인접학문들과 상호작용하면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으며 많은 과학의 발전과 함께 경험적 자료들을 증대시켜나감에 따라 우리들의 행동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특정경험들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정해진 방식으로 전세대들이 행동했던 것들을 행동한다면 우리들은 우리들이 지닌 인자들과 우리의 삶이 일치하게 될 것이다.

<참고자료>
김춘경 외 4인, 상담의 이론과 실제,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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