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시오._1

① 주제: 30대 부부의 부부관계 향상

 

② 회기: 8회기로 구성

 

 

부부는 보통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정도에 결혼을 하게 되며 부부의 공동 또는 공통의 삶을 찾아 결혼 이전에 갖고 있던 삶을 대하는 방식 및 태도를 서로간에 수많은 대립과 조절을 통해 합의점에 이르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과정 안에서는 부부는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러한 갈등을 해결해 나가면서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되어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이 이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의 이러한 문제들이나 불만들이 폭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부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부교육 프로그램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많은 기관에서는 이러한 교육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홍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많은 기관에서 그렇듯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것은 매우 힘든일이며 이를 위해 관계자들은 다양한 워크샵이나 프로그램들을 구성한 뒤에 실행하고 이를 수정하거나 대안적인 것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본 안에서는 30대 부부의 부부관계 향상을 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설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회기 – 오리엔테이션 & 나를 소개하기(준비물 : 종이와 펜 및 놀이준비)

- 많은 교육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얘기하라고 한다면 바로 참여자와 강사간의 관계 문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30대 부부가 함께 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있어서도 부부와의 관계를 개선시키고자 참여하는 것이고 이를 강사와의 관계를 굳이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부부와 강사간의 처음 만나는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오픈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강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참여자들은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앞에서 선뜻 나서는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의 기분으로 서로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나를 소개하기’라는 것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때에는 간단한 종이와 펜을 통해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해보는 시도도 좋을 것이라 판단된다. 1회기에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의 느낌으로 다음회기에 쉽게 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은데 그 중 자기소개만 한다면 너무 딱딱한 느낌이 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스킨쉽을 갖을 수 있도록 하는 레크레이션도 함께 포함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된다. 적당한 신체접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이 많은데 상대방의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는 안마게임이나 두가지의 단어를 제시하여 동시에 말을 하여 마음이 통하는지 확인하는 둘이서 한마음 등과 같은 쉽고 간단한 게임들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2회기 – 내 성격은? 성격검사(준비물 : 성격유형검사지)

- 많은 부부들은 배우자들의 성격을 다 안다고 착각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내 남편(아내)는 이렇게 생각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쉽게 행동해버리기 쉽다고 할 수 있다. 일평생을 각자 다른 환경에서 각자 살아온 부부의 경우에는 연애를 한 기간이 오래되었다고 하더라도 함께 있을 때와 부부로서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부부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부부간의 성격검사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판단이 된다. 성격검사테스트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애니어그램이나 인터넷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MBTI와 같은 성격유형검사를 통해서 부부간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을 2회기로 지정하였다. 배우자의 성격이나 행동들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검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면 배우자가 싫어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행동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성격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며 2회기까지는 손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이메일)으로 진행해도 될 것이다.

 

3회기 – 마인드맵/심리맵(준비물 : 마인드맵의 기본 뼈대종이와 펜)

-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 뿐만 아니라 감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때의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부부의 경우에는 친밀감 또한 형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0대에 결혼한 부부의 경우에는 이러한 것들을 충분히 알 수 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부의 경우에는 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에 대한 감정과 심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봐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종이와 펜으로 마인드맵을 그려보거나 심리맵을 만들어보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감정이라는 것은 자기가 이해는 하나 설명하거나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증가되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문제들을 통해서 감정의 사전적인 정의들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또한 게임을 통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감정퀴즈를 냈을 때 이를 설명할 때에는 부부생활 중에 있었거나 겪었던 일들로 설명하면 부부관계를 파악하는데 훨씬 용이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회기 – 부부의 행복은 어디서 올까요?(준비물 : 부부관계 점검표)

- 20대나 50대나 부부관계에 있어 배우자들에게 솔직한 말을 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많다. 흔히 솔직하다라는 말로 배우자들에게 막말을 하는 것은 그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인데 이를 간과하거나 자기에게는 관대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부부의 행복에 대한 척도를 검사지로 만들어 이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어 1회기와 2회기에서는 간단한 소개와 성격들에 대해 알아봤다면 4회기부터는 배우자들의 생각이나 의도된 행동들에 대해서 파악해보기 시작해야 하며 부부가 함께 지향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5회기 – 행복케익 만들기(준비물 : 케익 재료 또는 밀키트)

- 부부사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함께 하는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을 부부가 어떻게 표현하고 같이 만드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서로 협심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흔히 사먹는 것과는 다르게 사랑을 나누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6회기 – 댄스 세라피

- 사람들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치유가 되기도 한다. 특히나 언어적인 것뿐만 아니라 몸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면 부부관계는 더욱 좋아질 것이며 그들 사이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요가나 신체명상과 같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이해해주는 회차가 될 것이며 자신의 몸과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억눌려 있는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신체명상의 경우에는 이를 지도하는 강사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판단이 되는데 단순한 명상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상대방에 눈을 마주치거나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 될 수 있을 것이다.

 

7회기 - 버킷리스트 만들기

- 모든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며 어떤 사람과 같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홀로 하는 것의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만 부부의 경우에는 남편 또는 아내와 함께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는 경우들이 많다.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하고 싶은 일들이 제약되었으며 이 시국이 끝나면 함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서 부부가 함께 일을 정해보는 것도 좋다. 먼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가정의 일들로 또는 회사의 일들로 지나친 소소한 데이트, 근교로 여행가기 등과 같이 몇가지를 차례로 정리하여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8회기 – 감사편지(인사) 전하기

- 마지막 회기로 부부에게 가장 고마웠던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이를 표현하는 것을 정하였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그간 감사했던 것들을 표현하지 못하는 부부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에게 고마워하거나 감사했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적어 편지를 보내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강사가 편지를 받아 부부에게 우편으로 보내주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감동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에는 모든 것을 끝낸 부부에게 참여에 대한 파티를 통해 잘 참여해준 부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